안녕하세요.
휘리릭 일상생활에 휘리릭입니다.
아난티 힐튼 부산에서 첫날을 보내는데
부산에 사는 외삼촌이 저녁을 함께 먹자고 해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초록병을 과하게 섭취해서
저녁 시간이 머릿속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호텔 옆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고
삼촌이 알려주었지만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부산에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장오거리돼지국밥” 식당이 눈에 들어왔는데
1986년부터 돼지국밥 식당을 운영해 왔으며
관광객보다는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
숨은 맛집이라고 합니다.
부산 지리를 잘 모르지만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기장오거리돼지국반 식당으로
외출할 채비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호텔 올 때는 오느라 바빠서
주변을 보지 못 했는데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월드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속을 달래기 위해
식당에 갔다
주변을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여기에 식당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기장오거리돼지국밥 식당 건물이 보였습니다.
1층으로 된 건물에는
기장오거리돼지국밥. 오거리 막국수 간판이
나란히 달려있었으며
대략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식당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전용 주차장이 만차라서
식당 담벼락 옆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입식 테이블 자리가
양 사이드로 세팅되어 있었으며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비어있는 테이블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메뉴를 보았는데
국밥 종류가 국밥(고기만).
순대 국밥(순대+고기). 섞어 국밥(내장+고기).
내장국밥(내장만). 올 순대 국밥(순대만)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그 외 메뉴로는
수육 백반. 수육. 물/비빔 막국수.
숯불고기가 있었습니다.
고민 없이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국밥(고기만) 8.000원
주문을 마치고
기본 상차림으로
냉면 그릇에 겉절이가 곁곁이 담겨있었고
부추. 고추. 양파. 마늘. 된장. 새우젓. 다진 양념이
가지런히 차려졌습니다.
겉절이를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양념이 골고루 무쳐져 있는 겉절이를
국밥 나오기 전에 먹어보았는데
아삭한 배추에
맛있는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울려져
입맛을 돌게 하였으며
김치 맛집이라고 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국밥. 공기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을 먼저 떠먹어보았는데
국물에 간이 안돼 있어서
새우젓도 넣고
부추를 살포시 올리면서
각자 취향에 맞게 국밥 간을 맞췄습니다.
본격적으로 국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돼지국밥에 특유의 잡냄새도 전혀 안 나고
숟가락으로 휘저을 때마다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고기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며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있었습니다.
오빠가 다진양념을 넣는 모습을 보고
뽀얗 국물에 다진 양념을 넣어보았는데
뽀얀 국물이 다진 양념 색으로 변하면서
담백한 맛보다는 칼칼한 맛이 느껴졌으며
다진 양념을 넣었을 때 안 넣었을 때
맛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둘 다 맛있었습니다.
국밥이랑 곁들여 먹는 겉절이가
국밥에 맛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주어서
국밥을 먹는 동안
겉절이를 추가해서 짝꿍처럼 함께 먹었습니다.
뚝배기 받침대를 이용해서
뚝배기를 세워서 마지막까지 다 먹었습니다.
전 날에 초록병을 섭취해서
국밥을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국밥 맛을 온전히 다 느끼고
깔끔하게 먹고 식당을 빠져나왔습니다.
기장오거리돼지국밥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청로21번길 39 기장오거리돼지국밥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 토 09:00-20:30
라스트 오더 20:00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51-724-3191
밥을 먹으니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 대각선에 편의점이 있어서
달달한 식품을 하나 구매하고
주변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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