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리릭 일상생활에 휘리릭입니다.
흐렸다 밝았다 반복하는 날씨에
기분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네요.
바람에서 쌀쌀함이 느껴지는 순간
언제나 찾아오는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따뜻한 국물 메뉴가 먹고 싶어서
하루 중에 제일 중요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수제비를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받아서
지금 딱 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아서
바로 수제비를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마포수제비” 식당으로 가는 길은
나의 기분을 올려주었어요.
마포 수제비 식당은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반죽하고
좋은 재료만 엄선해
정성스럽게 매일 끓인 육수로 만드는
정통 수제비를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일렉스 빌딩 지하에는
봉황당. 할매순대국. 혼밥대장.
토방. 계림닭도리탕 등등
다양한 메뉴에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요.
배가 고픈지
길을 지나가는데 음식 냄새가
솔솔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데
어느 향수 냄새보다 좋았어요.
네모난 마포 수제비 간판이 보이고
발걸음이 빨라졌어요.
식당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비어있는 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기다림 없이
바 테이블 자리에 나란히 앉을 수 있었어요.
마포 수제비 식당은
출입문이 두 곳으로 되어 있으며
적당한 규모에
공간을 활용하여 테이블 자리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어요.
인테리어에서
깔끔하면서 따뜻한 느낌도 들었어요.
항아리 속에는
김치. 백김치가 들어가 있었고
후추. 청량고추지가 들어가 있었어요.
얼굴을 들면 정면에는
수저 통. 물티슈. 냅킨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가 초 간단으로
손수제비. 오징어덮밥 두 가지
메뉴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메뉴를 고르면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이
메뉴를 바로 선택할 수 있어서
바쁜 현대사회에
어울리는 메뉴판인 것 같아요.
고민할 필요 없이
마포 수제비 메뉴판에 있는 메뉴를
다 주문했습니다.
손 수제비 8.000원
오징어덮밥 8.500원
메뉴판 아래에는
마포 수제비를 맛있게 드시는 법
문구가 있었는데요.
1. 수제비 양 많이 원하시는 분은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2. 매콤한 청양고추 지를 넣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3. 매일 신선한 재료로 담근 겉절이를
곁들여 드세요.
맛있게 먹기 위해 글을 읽어보고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메뉴가 스피드하게 테이블에 도착했어요.
깨가 송송 뿌려진 오징어덮밥이랑
하얀 밥이 함께 나왔어요.
보는 순간 비주얼을 보고
침이 꼴깍 넣어 갔어요.
곧이어
김이 살포시 올라가 있는 모습에
손 수제비가 나왔어요.
갑자기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오징어 덮밥에 밥을 넣고
야채. 오징어. 밥이 요리조리
잘 섞이도록 비벼 보았습니다.
어느새 하얀 밥이
오징어 덮밥 색으로 변신했어요.
숟가락에 가득 올려
입속에 직행했는데
매콤 달콤한 양념도 너무 맛있었지만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
오징어의 말캉말캉함과
잘 익은 야채의 흐물흐물함이
조화롭게 입속에서 함께 놀고 있었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손 수제비는
포얗 국물 속에
애호박. 감자. 김. 수제비를
만날 볼 수 있었는데
손으로 만든 수제비라서
정감 가는 모양으로
쫀득쫀득하며
깔끔한 맛이었어요.
오징어덮밥이랑 다른 느낌에 맛으로
손 수제비도 너무 맛있었어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오징어덮밥이랑 손수제비랑
실과 바늘 같은 존재라는걸.
주문한 메뉴를 맛있게 먹고
마포 수제비 식당에서 나왔는데
식당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마포수제비
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아일렉스 지하1층 b11호
영업시간
월. 와. 수. 목. 금 11:00-17:00
토. 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783-0615
식사를 마치고 같은 층에 있는
패트릭스 와플 카페 있어서
살포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메뉴를 골랐습니다.
주문한 달콤한 와플과
커피를 마시면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완벽한 점심시간이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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